먼저 올해 화담숲에서는 여름철 대표 꽃으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다양한 빛깔을 띠는 무궁화 군락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궁화는 LG상록재단이 지난 2018년부터 보급사업을 위해 화담숲 내 양묘장을 조성하여 심고 관리하고 있으며, 화담숲에서는 무궁화를 널리 알리고 관람할 수 있도록 이번에 '무궁화원'을 새롭게 단장하였다. 화담숲을 대표하는 자단심계 품종인 '연암'을 비롯하여 환희, 화랑, 화합, 소월, 난파 등 10여종 2,500그루의 무궁화를 식재하여 다양한 색상의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화담숲의 17개 테마원 중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수국원'도 8월에 빼 놓을 수 없다. 약 4,500 ㎡ (1,360평) 규모의 '수국원'에는 100여 종, 7만여 그루의 수국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여름 꽃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대표적으로 크고 작은 송이의 꽃들이 한 다발을 이루는 '나무수국'은 8월 말까지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