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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집관하며 술 한잔"…올림픽 기간 안주류·무알코올 주류 판매 ↑

이미선 기자

입력 2021-08-05 11:06

수정 2021-08-05 11:57

도쿄올림픽 개막 이후 안주류와 무알코올 주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 대신 집에서 가족과 함께 올림픽을 시청하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및 주류를 찾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이 시작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안주로 인기 있는 꼬치류 판매량이 이전 기간(7월 11~22일) 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창과 닭근위(닭똥집) 판매량은 각각 90%, 52% 늘었다. 술 안주는 물론 아이들 간식으로도 즐길 수 있는 타코와 치킨너겟의 판매량은 78%, 55%씩 증가했다.

무알코올 주류 판매량은 23%가량 확대됐다.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에 맞춰 안주 수요가 늘었다. 양궁, 축구, 배구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에는 닭근위 판매량이 직전일보다 125% 증가했다.

축구 조별리그 온두라스전을 하루 앞둔 27일에는 막창(232%)과 곱창(24%)이 전날보다 많이 팔렸다. 야구 대표팀의 이스라엘전 전날에는 오도독뼈와 돼지껍데기 판매량이 각각 48%, 46% 늘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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