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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4차유행에 폭염까지 겹치자 '홈뷰티족' 증가

이정혁 기자

입력 2021-07-29 13:26

수정 2021-07-29 15:01

코로나19 4차 대유행 와중에 폭염이 이어지자 네일숍이나 피부관리실(뷰티숍)을 방문하지 않고 손톱과 피부를 스스로 관리하는 '홈뷰티족'이 늘고 있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지난 19∼25일 네일케어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6배 증가했다. 매니큐어를 바르기 전후에 손톱 보호 등을 위해 칠하는 베이스코트·톱코트 제품 판매량은 289% 뛰었다.

같은 기간 피부관리와 제모용품 수요도 커졌다. 피부용 팩·마스크 제품 판매량은 약 14배 증가했다.

뷰티숍에서 자주 사용하는 피부마사지 소품과 마사지크림은 각각 150%, 148% 더 팔렸다. 레이저제모기와 전동 눈썹 정리기 판매량은 각각 47%, 24% 늘었다.

G마켓 관계자는 "여름에는 햇빛에 피부가 상하기 쉬운데, 거리두기가 강화된 데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홈뷰티 제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홈뷰티족 증가 트렌드는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확인된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CJ올리브영에서는 이달 1∼26일 얼굴 클렌징 기기, 셀프 네일 기기 등 미용가전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63% 늘었다. 입욕제와 보디용 스크럽 제품은 각각 54%, 47% 더 팔렸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뷰티숍 서비스 수준의 전문적인 관리를 집에서 받으려는 수요가 커지며 셀프 네일 기기 등이 많이 팔리는 추세"라고 말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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