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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코로나19가 불러온 인테리어 트렌드는?…'미니멀리즘','키친테리어' 각광

이미선 기자

입력 2021-07-20 10:57

수정 2021-07-21 13:00

 코로나19가 불러온 인테리어 트렌드는?…'미니멀리즘','키친테리어' 각…
◇'제니스9 키친 시리즈' 제품. 사진제공=LX하우시스

코로나19로 가정 내 인테리어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미니멀'이 대세로 떠올랐고,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키친테리어(kitchen+interior)' 제품이 각광 받고 있다.



20일 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가 리모델링을 진행한 3040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테리어 인기 키워드'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은 최근 1년간 서울 및 경기권 평균 30평대 아파트를 보유한 시공 고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5.4%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로 '미니멀리즘'을 꼽았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넓은 공간을 확보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바닥재 무늬 트렌드도 달라졌다. 한 때 유행했던 '짙은 티크 컬러', '헤링본 스타일' 대신 미니멀 라이프에 맞춰 모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김준영 아파트멘터리 공동대표는 "3년 전 자체조사에서 인테리어 업체 선정 기준으로 견적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디자인을 비롯해 사후관리 등을 중시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집 안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간은 거실과 주방 순이었다. 특히 재택근무나 홈스쿨링 등으로 인해 삼시세끼를 집에서 해결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요리를 하는 빈도가 높아진 만큼 '주방 가전' 수요도 늘었다.

이에 관련 업체들은 기능성뿐 아니라 디자인을 더욱 강조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두 마리 토끼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최근 '셀렉션(SELEXION)'과 하이엔드 시리즈 '제니스9(Zenith9)'을 선보였다.

셀렉션 키친은 사용 고객의 키에 맞게 높이 조절이 가능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여기에 도어 등 가구 표면에는 데코필름을 적용해 메탈릭,세라믹,미스티그린,스톤그레이 등 다양한 컬러와 느낌의 공간 연출을 할 수 있다. 제니스9 키친은 간단한 제스쳐로 내부 조명을 켤 수 있어 열지 않아도 식기구를 볼 수 있는 '모션뷰 하부장' 등을 적용했으며, 오스트리아 블럼 사의 서랍재 등을 사용했다.

이밖에 비스포크 모델로 인테리어 가전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6일 비스포크 아뜰리에를 출시, 커버스크린으로 아트 콘텐츠를 제공해 인테리어용 액차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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