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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누구 케어콜' AI 방역도우미 자리매김 '300만 콜' 돌파

김세형 기자

입력 2021-07-19 11:46

SK텔레콤의 AI서비스 '누구 케어콜(NUGU carecall)'이 300만 콜을 넘었다. 지난해 5월 정식 서비스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누구 케어콜은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자의 상태를 전화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누구(NUGU)가 전화를 통해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발현 여부를 체크할 수 있다.



19일 SK텔레콤에 따르면 누구 케어콜은 서비스 이후 꾸준히 협약 지자체를 늘려 해당 기간동안 약 27만 명의 코로나19 자가격리·능동감시자를 대상으로 약 3만3000시간의 통화기록을 달성했다.

누구 케어콜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앱이나 기기 없이 전화를 받는 것만으로 대상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AI 에이전트를 이동통신망(IMS) 상에 구축해 이를 가능케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서울시 25개 구를 비롯해 총 53개 기관과 함께 '누구 케어콜'을 서비스 중이며, 이를 통해 보건소 등 관련 기관의 자가격리·능동감시자 모니터링 업무를 약 85% 경감시켰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백신접종 대상자에게 전화로 접종 일정을 사전에 안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누구 백신 케어콜(NUGU vaccine carecall)'도 운영 중이다. 지난달 28일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누구 백신 케어콜'은 질병관리청 및 충청남도·광주광역시 등 5개 광역 지자체와 서비스 제공 협약을 맺었으며, 지속적으로 협약 지자체를 늘려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누구 케어콜과 누구 백신 케어콜을 협약 지자체에 전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당장의 이득보다는 사회적 기여를 우선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에도 AI기술이 우리 사회에 중요한 ESG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지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독거노인을 위한 AI 전화 모니터링 서비스를 준비하는 등 AI기술을 활용한 ESG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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