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식료품을 주문하는 것이 일상화되고 있다. 식료품은 신선도 유지와 부패 방지를 위해 아이스팩 사용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물이나 전분 등 친환경 소재 냉매로 전환되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여전히 온라인 식품 배송에 고흡수성수지가 냉매로 들어간 아이스팩 비중이 약 40%를 차지한다. 고흡수성수지는 미세 플라스틱 일종으로 자연 분해되는데 500년 이상이 걸린다.
이에 러쉬코리아는 서울 강동구청에서 수거한 아이스팩을 캠페인 기간 동안 냉장 배송에 사용한다. 지구를 위한 네 가지 실천 '4R 운동(▲거절(Refuse), 절약(Reduce), 재활용(Recycle), 재사용(Reuse))' 중 재사용(Reuse) 실천에 중점을 둔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자원을 새롭게 만들지 않고, 재사용 또는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캠페인 동참 방법은 러쉬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레쉬 마스크, 마사지 바, 배쓰 오일과 같이 냉장 배송이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때, '아이스팩 재사용 캠페인에 참여합니다'라는 요청사항 항목에 표시하면 된다. 강동구청은 2019년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수거와 친환경 재사용 시스템을 구축한 지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