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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오픈 우승…후원 하나카드 '함박웃음'

김소형 기자

입력 2021-07-13 13:29

수정 2021-07-13 13:33

이민우,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오픈 우승…후원 하나카드 '함박웃음'


하나카드는 자사가 후원하는 프로골퍼 이민우(23)가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올 초 이민우와 2년 계약을 맺은 이후 반년이 채 지나지 않아 거둔 쾌거다.



이민우는 이번 스코티시 오픈 우승으로, 지난해 2월 호주 ISPS 한다 빅오픈 유러피언투어 첫 우승 이후 통산 2승째를 달성하며 제149회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까지 거머쥐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초반부터 3번홀부터 8번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치열한 연장전 끝에 홀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하여 수많은 골프 매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민우는 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둔 이민지(25)의 동생으로 유명하다. 호주로 이민간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이민우는 한국여자프로투어 티칭프로를 했던 실력 있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호주에서 일찍이 골프를 시작하여, 누나인 이민지가 2012년 US 여자주니어를 제패했고, 그 뒤를 이어 이민우가 2016년 US 주니어 아마추어 정상에 올라 아마추어 시절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대회를 제패한 첫 남매 선수가 되기도 했다.

올 2월, 초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던 이민우와 스폰서십을 체결한 하나카드는 적극적인 골프마케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민우와의 스폰서십은 물론, 하나금융그룹 프로골프단 소속 11명의 선수(함정우, 이민지, 정지유, 한승수, 박보겸, 박배종, 노예림, 패티타와타나키트, 이승민, 김희준, 김유빈)와 서브 후원을 하는 등, 올 초부터 골프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유망주를 발굴하고 이와 함께 자사 브랜드를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어 함께 성장하여, '골프의 명가' 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박폴 하나카드 스포츠마케팅TF 팀장은 "이번 이민우 선수의 우승 소식에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하나카드의 골프마케팅에 더욱 적극적으로 임할 것" 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대한민국 프로선수용 카드 출시와 함께 하나카드 고객을 위한 골프특화서비스(상품)를 기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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