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경력의 한식 전문 셰프인 이성호 조리 기능장은 베트남, 홍콩, 태국 등 아시아 각국에서 초청받아 한식을 널리 알린 바 있으며, 이번 여름 보양 메뉴로 궁중 보양식인 임자수탕을 비롯해 한방 오리 백숙, 장어탕, 전복 영양밥을 직접 준비했다.
먼저 궁중의 보신냉국으로 알려진 '임자수탕'은 토종닭을 삶아 살을 발라내 푹 고아낸 닭국물과 볶은 통깨를 갈아 만든 깻국물을 차갑게 붓고 고기완자, 표고버섯 등을 고명으로 올려 구수하고 깊은 맛을 자랑한다. 국내산 토종 오리를 황기, 감초, 인삼 등 한방재료와 함께 압력밥솥에 푹 삶아 만드는 '한방 오리 백숙', 얼갈이와 된장으로 시원하게 맛을 낸 '장어탕', 완도 전복과 버섯, 연근, 은행 등을 함께 넣은 '전복 영양밥'까지 건강한 여름을 나기 위한 원기회복 메뉴들을 만날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