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발성 폐섬유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폐포 벽에 만성염증 세포들이 침투해 폐가 경화되어 폐 기능 저하되고 사망에 이르게 되는 심각한 질환이다. 하지만 치료제는 매우 제한적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피르페니돈과 닌테다닙 단 두 가지 약제만이 허가되어 사용 중으로, 질환 심각성 대비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큰 질환이다. 이에 양사의 이번 공동 연구는 질환 인식 개선뿐만 아니라 파악하기 어려웠던 환자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향후 신약 개발까지 기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전망이다.
휴먼스케이프는 이번 대웅제약과의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희귀난치성질환 전주기 플랫폼인 '레어노트'에 '특발성 폐섬유증'에 대한 질환 정보를 업데이트 예정이다. 이후 앱을 활용해 환자들의 '건강 설문'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특발성 폐섬유증의 치료·예방·재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제공하여 수집된 환자 데이터는 대웅제약이 의료 서비스 개선 및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활동의 기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