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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경구용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에 건강보험 적용

장종호 기자

입력 2021-07-01 18:38

수정 2021-07-01 18:39

유한양행 경구용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에 건강보험 적용


유한양행은 먹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영문제품명 LECLAZA®)'가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는다고 밝혔다.



급여 대상은 이전에 상피세포 성장인자(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EGFR T790M 돌연변이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다.

이 약은 EGFR T790M 저항성 변이에 높은 선택성을 갖는 경구형 3세대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yrosine kinase inhibitor, 이하 TKI)이다. 특히, 뇌혈관장벽(Blood-Brain-Barrier, BBB)을 통과할 수 있어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능 및 뛰어난 내약성을 보이는 장점이 있다.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EGFR 변이 양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요법으로 1~3세대 EGFR TKI를 투여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다만 1,2세대 EGFR TKI를 사용한 다수의 환자에서 내성을 획득해 불가피하게 질병이 진행된다는 한계가 존재하며 관련 내성 중 T790M 돌연변이로 인한 내성은 약 50~60%에서 발생한다.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는 "렉라자® 급여 적용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의 혁신 신약을 향한 역량과 지속적인 투자, 국내 연구자들의 헌신 속에 탄생할 수 있게 됐다. 렉라자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보여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 유한양행은 국내에서 존경받는 기업을 넘어 혁신적 신약 개발을 하는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유한양행은 현재 진행 중인 'LASER301(다국가 임상3상 1차 치료제 연구)'과 얀센에서 진행 중인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임상 등 글로벌 임상을 통해 전세계 폐암 환자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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