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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美 바이오라드와 손잡고 美 시장 진출 본격화

장종호 기자

입력 2021-07-01 09:54

수정 2021-07-01 09:55

씨젠, 美 바이오라드와 손잡고 美 시장 진출 본격화


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글로벌 바이오 진단장비 기업 바이오라드(Bio-Rad)와 손잡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씨젠은 미국 바이오 기업 바이오라드(Bio-Rad)사와 분자진단 시약과 장비에 대해 미국 FDA 공동 승인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씨젠과 바이오라드는 씨젠의 분자진단 시약을 바이오라드의 진단기기에 탑재해 FDA로부터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계약 기간은 FDA로부터 승인을 받는 날부터 5년이다.

바이오라드는 1952년 설립된 의료기기 회사로, 미국내 견실한 영업망과 함께 분자진단 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오라드는 지난 10년간 파트너쉽을 구축해 온 씨젠의 핵심 협력 업체이기도 하다. 씨젠은 전 세계에 설치된 바이오라드의 진단장비 3900여대에 씨젠의 진단시약을 적용해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씨젠은 우선 코로나19 동시진단 키트인 'Allplex™ SARS-CoV-2/FluA/FluB/RSV Assay' 외 7개 전략 제품을 바이오라드의 분자진단 장비에 사용하기 위해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할 예정이다. 향후 매년 5개 이상의 제품에 대해 FDA 승인을 목표로, 미국 현지 생산 및 연구 시설을 구축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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