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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휘페스타 박충호 부장 "전원주택 건축의 첫 시작은 설계, 책임감 따르죠"

김강섭 기자

입력 2021-06-30 10:09

수정 2021-06-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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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휘페스타 박충호 부장 "전원주택 건축의 첫 시작은 설계, 책임감 따…


전원주택을 지어 보거나 관련 전문가들에게 전원주택 건축에 가장 중요한 요소를 물어보면 대다수가 '설계에 공을 들여라' 조언한다.





기존 주택을 매수하거나 타입별로 지어진 전원주택을 분양 받은 경우에는 입주시 인테리어나 리모델링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신축 시에는 확보한 토지에 어떤 모양새와 구조의 집을 자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한다.

# 마음 속에 그린 집, 설계는 구체화하는 작업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 일대에 프리미엄 전원주택 단지로 형성되고 있는 휘페스타의 설계사 박충호 부장은 "건축주 고객들이 마음 속에 그려 온 자신만의 전원주택을 구체화 시키는 작업이 설계라는 점에서 담당 책임자로서 막중한 무게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지난 4월 입사 이후 설계 미팅과 초안, 모델링 작업으로 바쁜 여름을 맞이했다.

현재 휘페스타는 4차 단지 분양 마감을 앞두고 있다. 분양 마감 회전율이 무척 빠른 곳이기 때문에 3개월간 건축주들과 6건의 설계 미팅을 진행해 온 박 부장은 "휘페스타는 건축주 주문형 맞춤설계인 커스터마이징 설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소통을 위한 미팅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건축주 첫 미팅 이후 설계 기간은 약 3개월이 소요된다. 첫 미팅 때 건축주는 추상적이더라도 원하는 모든 걸 얘기하는 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건축 스타일을 구체화하고 현실화 시키는 설계 작업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많은 건축주들과 설계 진행을 해오면서 느낀 점에 대해 박충호 부장은 "결과물로서 건축 스타일은 각각 다르지만 요구하시는 부분은 다들 비슷하다"며 "평범하지 않고 독특하고, 개성있게 튀는 듯하면서 세련됐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고 말한다.



건축 설계와 인테리어에 있어서 합리적이고 시공 가능한 부분에서 현실화 시키는 게 설계사의 역할이라고 여긴다. 휘페스타의 슬로건인 '나를 닮은 집'은 설계 과정에서 자연스레 도출된다.



자신이 원하는 집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기 위해 인터넷이나 TV 방송을 통해서 알게 된 정보나 사진을 갖고 오는 건축주들도 많다. 마당 넓이나 공간 구성, 집 내부의 프라이버시, 각층의 방 구성 등을 정리해온다. 멋진 이미지를 떠올리며 강조하시는 부분에 대해 설계사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시선으로 접근한다.





# 시시각각 변하는 트렌드, 전원생활 경험담이 건축주에 큰 도움

건축주 미팅을 통해서는 설계 반영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많은 이들이 테라스 활용과 드레스룸, 화장실 혹은 욕실이 편리하게 연계되는 부분을 강조한다.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서 알게 된 최신 트렌드나 옥상, 루프탑 활용에 대한 의견 또한 잇따른다.



박충호 부장의 경험담도 건축주들에게 도움이 된다. 2018년 손수 설계해 완공한 전원주택에 살고 있는 그는 벽난로, 마당 활용, 창고 설치 등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도심 생활과 달리 전원주택은 마당이 있어 목공이나 개인 취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텃밭 일구고, 정원 꾸미고, 잔디 가꾸고 살고 싶은 이들에게 몸소 체험담을 들려준다.



건축주 가족들의 주거 생활공간인 전원주택을 설계해야 하는 입장에서도 트렌드에 대해서도 놓칠 수 없다. 인터넷이나 TV에서 주택관련 방송도 즐겨본다. EBS 프로그램 '집'을 시청하다보면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으로서 집을 보는 것과 잘 지어진 집을 보는 것은 분명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건축주들의 수요를 잘 반영하는 것이 잘 지어진 집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는 박충호 부장은 "시간이 지나면 질릴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고, 처음엔 놀라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상화 되고 가치를 인정받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기법에서 스스로의 기법을 만들어 건축주 고객들에게 제안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강섭 기자 bill198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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