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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소비 트렌드 반영 멤버십 개편 "필요할 때 몰아서 쓴다"

김세형 기자

입력 2021-06-30 13:32

SK텔레콤, 소비 트렌드 반영 멤버십 개편 "필요할 때 몰아서 쓴다"


SK텔레콤이 'T 멤버십'을 고객의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혜택 프로그램으로 재탄생 시킨 '마케팅 플랫폼 서비스'를 8월 중 선보인다. T 멤버십은 1997년 7월 이통사 최초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011 리더스클럽'이란 이름으로 탄생, 24년간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3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개편은 기존 제휴사별 단순 할인 혜택에서 벗어나 포인트 프로그램, 리워드/이벤트 참여형 프로그램, 할인티켓 및 입장권 제공 등 혜택의 다양화로 고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제휴사에게는 포인트 적립/사용 과정에서의 재방문율 제고 및 제휴사의 구독상품 개발을 통한 새로운 BM 창출을 통해 단순 제휴 프로그램을 넘어선 상생 구조의 플랫폼으로써의 효용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멤버십 포인트 제도의 핵심은 '적립'이다. 기존의 적립 포인트들이 0.1~5% 수준의 낮은 적립률로 해당 업체에서만 적립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달리 개편되는 멤버십 포인트 제도는 적립률이 이용 금액의 5~30% 수준으로 역대급 적립률을 제공한다.

베이커리,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업종의 약 90여개의 제휴사에서 자유롭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원하는 곳에 제한없이 몰아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개편된 멤버십 오픈 시, 고객들이 포인트를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전월(7월) T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포인트 미리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참여 고객들에게 기본 1천P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최대 5만P까지 지급한다.

8~9월 두 달간 파리바게뜨, CU, 뚜레쥬르, 도미노피자, VIPS 등 인기 제휴사에서는 최대 40% 수준의 '더블적립'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른 특징은 제휴사에서의 결제 금액 일정 비율 적립 외, 앱(App.)에서 참여할 수 있는 룰렛, 출석체크 등 다양한 미션 참여를 통해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앱 내에서 광고를 시청하면 보상 포인트를 얻는 방식으로도 다양하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기존 'T Day' 및 'VIP Pick' 등 인기 혜택 프로그램은 유지되며 '더블 적립', '50% 적립', '1+1 쿠폰' 등의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된다. VIP 대상 연 12회 무료 관람, 전 고객 대상 1매당 최대 3500원 할인을 제공하던 영화 혜택도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변경 이후 기존 T멤버십과 동일하게 가입기간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로 고객들에게 VIP, Gold, Silver의 등급이 부여되며, 고객들은 각 등급별 지정된 혜택을 받게 된다. 회원 자격은 이동전화 명의자 본인이며, 온라인(T월드 홈페이지/멤버십 앱) 및 오프라인(대리점/지점/고객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포인트는 1포인트 당 1원의 가치를 가지며 포인트 유효기간은 적립 시점부터 5년이다. 적립처에서의 일 최대 적립 횟수 및 한도는 일 1회/20만원이 기본이나 제휴사별로 달라질 수 있다. 포인트는 회원간 가용포인트에 한해 선물하기(1회 최대 10만 포인트, 미성년자는 보호자로부터 받기는 것 해당)가 가능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멤버십 프로그램 개편은 5G 시대를 맞아 고객에게 더욱 차별화된 혜택과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색다른 고객경험으로 고객분들께 만족감을 드리고 제휴사들에게 다양한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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