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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8월 괌 비행기 띄운다…AZ 백신 격리 면제로 항공권 판매 일정 앞당겨

조민정 기자

입력 2021-06-28 10:47

수정 2021-06-28 10:59

국내 항공사들이 올여름 괌·사이판 노선 운항을 앞다퉈 재개하는 가운데 대한항공 역시 오는 8월부터 괌 노선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8월 5일 운항하는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다음달 초 국토교통부에 괌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해 승인받은 뒤 8월부터 매주 목요일 주 1회 운항하는 괌 노선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은 애초 오는 11월 괌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괌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자에 대한 격리를 면제하면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괌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백신인 모더나, 화이자, 얀센 3종류의 백신 접종자만을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해오다 최근 AZ 백신도 격리 면제 백신에 포함시켰다.

지난 26일 기준 우리나라 누적 1차 접종자 1526만3225명 중 AZ 백신을 접종받은 인원은 139만64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우리나라 국민의 괌 입국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국내 항공사들은 정부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추진에 발맞춰 올 여름부터 괌과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있다.

정부는 조만간 괌·사이판 정부와 상호 간 입국자 격리를 면제해주는 트래블 버블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인천~괌 노선을 다음달 31일부터, 에어부산은 9월부터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천~사이판 노선 역시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은 다음달 24일부터,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29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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