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음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저칼로리, 저도수 주류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소비자 잠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업계 최초로 제로 칼로리 토닉워터를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제품은 진로토닉워터의 45년 레시피 기술력으로 고유의 맛과 향은 최대한 유지하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까지 낮췄다. '진로토닉워터 제로' 1개 페트(300mL)의 열량은 10kcal에 불과하여 식약처의 '식품등의 표시기준'에 따라 무칼로리, 칼로리 제로(100ml당 4kcal 미만 시 무칼로리)에 해당한다. 패키지도 진로토닉워터 고유의 아이덴티티는 살리되, 제로 칼로리인 점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검정색의 '제로' 문구를 전면부에 배치해 오리지널 제품과 차별점을 뒀다.
1976년 처음 출시된 믹서 브랜드 '진로토닉워터'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최근 3년간 3배의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에 달해 국내 대표 토닉워터 자리를 공고히 유지하며 시장을 키우고 있다. 토닉워터는 유럽에서 진, 보드카 등 증류주 믹서로 약 10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증류주 세계 최대 판매 제품인 소주 브랜드 보유국으로서 소토닉을 통해 1조원의 국내 잠재 시장이 있다고 판단하고 한국형 소주칵테일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