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내과는 2002년 국내 최초로 관절염의 진단과 치료에 초음파를 도입한 이래, 2010년 3000건 수준의 연간 관절초음파 시행 건수가 2019년 그 2배가 넘는 6400건까지 증가했고, 올해 3월, 5만례를 돌파했다.
관절초음파는 단순히 삼출액(혈관이나 세포 밖으로 나와 연부조직에 축적된 체액)의 여부나 관절 주위 조직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데 그치지 않고,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같이 기존 엑스레이 등의 영상장비에서 확인하기 어려운 염증성 관절염의 초기 소견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뼈, 근육, 관절, 인대 등 다양한 근골격계 검사가 가능하며, 관절을 움직이며 검사를 할 수 있어 특정 자세에서만 보이는 이상 소견도 확인이 가능하다.
임상적인 진찰만으로는 불확실한 관절염 의증 환자들을 진단함에 있어, 정확하고 선명한 영상을 통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초음파를 활용한 관절강 내 주사의 안전성을 더욱 보장할 수 있다. 그 밖의 최신 부가기능을 통해 침샘, 피부 등과 같은 관절 이외의 여러 장기 및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연부조직 침범 류마티스 질환의 진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