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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렌즈삽입술(ICL) 두 가지 최신 기술, 환자 눈 안전 높인다

장종호 기자

입력 2021-06-21 09:24

수정 2021-06-24 07:44

 렌즈삽입술(ICL) 두 가지 최신 기술, 환자 눈 안전 높인다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스마일라식은 레이저로 각막의 굴절력을 바로 잡는 최신의 시력교정수술 방법이다. 사전 검사를 통해 각막 상태 등 조건이 충족되면 별다른 문제없이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각막이 얇거나 근시와 난시가 심한 경우 등 스마일라식 불가능 조건에 해당될 때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은 ICL로 대표되는 렌즈삽입수술이 유용하다.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일정한 도수의 렌즈를 넣어 시력을 회복하는 수술이다. 지금 우리는 시력교정이 불가능한 사각지대가 사라지는 시대를 맞고 있다.

최근 렌즈삽입수술이 늘어나고 관심이 높아지며 환자 편리와 안전성을 높이는 수술 방법도 개발되고 있다. 필자가 학술지에 발표한 두개의 고유 기술을 소개한다.

첫째는 근시와 난시가 모두 심한 경우 난시를 먼저 해결한 후 렌즈삽입수술을 하는 방법이다. 난시가 함께 있는 근시환자는 '토릭ICL'로 불리는 난시교정용 특수 렌즈를 넣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먼저 해결하며 일반 안내렌즈를 넣어 근시를 동시에 교정하면 시력교정 환자에게 여러가지 이점을 줄 수 있다. 난시교정용 렌즈만으로 교정했을 때 보다 교정 정확도가 우수하며, 또한 미리 난시도수를 줄이기 때문에 눈 속에 들어가는 렌즈 두께가 얇아지는 장점이 있다. 토릭렌즈를 따로 주문하지 않아 불필요하게 시간이 소모되는 것을 방지하며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도 적어진다.

둘째로, 수술 과정에서 안전한 물(평형염액)을 사용하는 방식도 환자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통상 렌즈삽입수술에는 공간 확보와 수술 편리를 불가피하게 점성과 탄성이 있는 의료용 점탄물질을 넣는다. 그런데 주입·제거하는 과정에서 수술시간이 길어지고 때로는 안압을 높여 안통과 두통, 시력 회복이 지연되기도 한다. 또한 수술 직후 렌즈 크기가 적절한 지 판단할 때 눈 속에 점탄물질이 남으면 측정 오류가 생기기도 한다.

점탄물질 대신 물(평형염액)을 사용하면 수술 후 안압이 낮아 상대적으로 ICL 안전성이 높아지며 수술시간이 줄어 눈에 가해지는 부담과 환자 불안이 줄게 된다. 필자는 이 수술 방식의 임상 결과를 SCI급 국제 안과학술지(JCRS)에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새로운 기술을 통해 이제 렌즈삽입수술을 받는 근시 난시 환자들의 불안은 줄이고 안전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수술이 진화하고 있다.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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