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흡연자의 경우 하루 1갑씩 40년간 흡연을 하게 되면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약 20배 높아진다. 담배에는 니코틴, 타르 등을 비롯한 수천 가지의 유기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60여 가지 이상의 발암물질로 이루어져 있다. 전자담배는 이러한 물질들을 조금 줄인 것으로 일부 사람은 건강에 해롭지 않다고 생각해 연초를 끊고 전자담배를 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전자담배에도 니코틴 성분이 들어있어 의존이나 중독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금연이 어려워져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한다. 전자담배와 폐암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혀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흡연자가 연초 대신 전자담배를 택하는 것은 폐암 예방에 정답이 될 수 없으며, 결국 금연을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비흡연자의 폐암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폐암으로 수술 받은 여성 환자 중 흡연력이 없는 경우가 많다. 폐암의 원인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흡연과 유전적 요인이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미세먼지를 석면, 벤젠과 같이 1군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폐암 원인에는 흡연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데, 폐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발병 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흉부 X-RAY를 일차적으로 시행하지만 종양이 작거나 간유리음영의 경우 관찰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폐암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