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에 따르면 전시는 1층 '로비 갤러리'와 3층 '드림 갤러리'에서 6월 21일부터 7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지난 5월 '거울과 나,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던 '제주 어린이 발상 미술대회 수상작 전시회'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이번 전시는 '천변만화(千變萬化)'라는 주제로, 끝 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을 관찰하며 그려낸 작품을 비롯해, 현대적인 회화의 오브제(Object)를 자유롭게 구사한 50여 점의 민화를 통해 작가의 세계관과 메세지를 엿볼 수 있다.
엄 작가가 국내 미술계에 처음 이름을 알리게 되었던, 서양 문학과 민화의 조우로 유명한 '어린왕자' 작품도 직접 볼 수 있다. 또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기원을 위해 작업했던 '일월천도도' 역시 감상할 수 있다. 눈 쌓인 평창과 산봉우리, 골짜기와 저 멀리 보이는 동해바다를 형상화해 한국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융합해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