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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휘페스타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효서 차장 “살기좋은 전원 편안함이 우선”

김강섭 기자

입력 2021-06-17 15:39

수정 2021-06-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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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휘페스타 인테리어 디자이너 박효서 차장 “살기좋은 전원 편안함이 우…


전원주택 건축은 설계, 시공,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세밀한 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종합예술'로 통한다. 튼튼하고, 쾌적하고, 안락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각 공정에 치밀한 작업이 필요하다. 인테리어는 건축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중요한 공정이다.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의 휘페스타는 건축주의 수요를 설계에 반영한 1:1 커스터마이징 맞춤설계로 양평 대표 전원주택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 아름답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커스터마이징 설계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있는 박효서 차장은 "휘페스타는 처음부터 고객의 성향을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고객들은 외관 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에 대해 여러 가지 구상을 가지고 집짓기를 시작하는데 설계, 시공 부문과의 업무 협업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한다.

설계, 시공 책임자들과 함께 건축주와 최초 미팅 후 평면도를 완성하고, 수정안을 주고 받으며 인테리어 설계를 확정하는데 고객 요청에 따라 여러 차례 수정 과정을 거친다. 마감재나 가전, 조명 모두 건축주 성향과 취향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

1차 미팅에서 평면도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약 4주일. 이후 건물 외관을 고려해 평면도 상의 변화가 적용되면 2개월, 그때부터 3D 모델링, 투시도 작업이 이루어진다. 첫 시작부터 약 3개월 기간 동안 고객의 수요가 반영된 인테리어 설계가 이루어지며, 마감재는 골조 작업이 끝나가는 시점에 의견을 나누어 확정하는 수순이다.



박 차장은 "커스터마이징 설계는 실생활에서 편리하고 아름답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인테리어 작업은 눈 앞에서 잘 됐는지 안됐는지 보여지는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고객 소통을 통해 세밀한 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 현장에서 느끼는 점은 젊은 건축주들은 문, 싱크대 타입 등에 대해 색상, 디자인에 대한 호불호가 확고하다는 것이다. 40~50대는 밝고 깔끔하고 튀지 않는 스타일을 선호하며. 20~30대는 공간 구성도 직접하고, 아이디어가 적용 가능한지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





# 상업공간 인테리어 주거공간에 적용 '건축주 호응'

서양화를 전공한 박효서 차장은 현재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13년차를 맞이했다. 그동안 상업공간과 공공건축 분야 작업을 많이 해왔는데 주거공간 인테리어에 대한 경험을 쌓기 위해 휘페스타에 입사했다. 휘페스타는 주거 환경을 살리는 자연친화적인 요소에 강점을 두는 현장이라는데 매력을 느꼈다.



요즘은 방송이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인테리어 동향을 접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무문선, 무몰딩 등 깔끔한 형태를 선호하는 추세다. 6~7년 전에는 화이트 톤이나 원색의 무난한 북유럽 스타일이 인기가 있었다.



최근에는 복고 빈티지의 뉴트로 스타일을 비롯해 카페 분위기를 주거공간에 반영하려는 취향도 많이 나타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카페 등 상업공간 인테리어 경험이 많은 박 차장의 작업 스타일에 건축주들의 호응도가 높다.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도 눈에 띈다. 아파트나 빌라, 단독주택 전반에 걸쳐 홈트레이닝, 홈오피스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전원주택 또한 재택근무에 따른 홈오피스, 홈트레이닝 공간 구성이 많아지고 있으며, 현관 옆에 손 씻는 세면대를 설치하는 사례도 코로나19 이후에 생기고 있는 새로운 유행이다.



박 차장은 휘페스타 건축주들에게서 전원생활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는 이들 특유의 여유로움을 느낀다. 건축주 각자가 추구하는 주택은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면 자기 집을 짓는 일에 행복해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닌 이들이 대다수라는 점이다.



인테리어는 전원주택 건축의 마무리 작업으로서 중요한 공정이다. 박효서 차장은 "인테리어는 전원주택의 삶을 구현하는 것"리하며 "아침에 눈뜨고 밤에 눈을 감을 때까지 나의 환경을 구성하는 것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인테리어"라고 말한다.



이어 "서울이 살기 편한 곳이지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며 "좀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전원생활의 시작과 종착점이 인테리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강섭 기자 bill198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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