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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길 열린다"…면세업계, 브랜드 전용관·멤버십 개편 등 손님맞이 채비 한창

조민정 기자

입력 2021-06-15 13:03

수정 2021-06-15 13:05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추진에 국내 면세점들이 손님맞이 채비에 나서고 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방문객 증가 대비를 위해 인터넷 면세점 사이트를 개편하고 품절 상품 사전 예약 서비스 등 기능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일반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기 어려운 고가 명품 브랜드 전용관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시내 면세점에 해외에서 주로 사용하는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괌과 싱가포르 등에서 운영 중인 면세점도 본격적인 영업 재개를 준비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상반기 개장하을 연기한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그랜드 오픈' 행사 개최도 검토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전날 온라인 멤버십 등급 선정 기준을 변경했다. 기존에는 구매 금액에 따라 5단계로 나뉘었던 등급을 4단계로 축소하면서 구매 합산 금액을 낮추고 구매 일수를 추가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오는 9월 인터넷 면세점을 개편한다. 개편은 사용자경험 개선을 위한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이달 초 인천공항면세점에 롱샴, 헬렌카민스키 등 이용객들이 많이 찾는 브랜드들을 추가로 입점시켰다. 동대문점과 무역센터점에도 인기 화장품 브랜드를 추가할 계획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트래블 버블 추진이 즉각적인 큰 효과를 불러일으키지는 않?瑁嗤 해외여행 길이 점차 열릴 것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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