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는 2018년부터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글로벌 기업 및 전문가들과 함께 '재생 유기농 연대(Regenerative Organic Alliance, ROA)'를 조직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유기농 표준 인증인 '재생 유기농 인증'을 개발했다. 재생 유기농 연대를 중심으로 새롭게 제시되고 있는 재생 유기 농업은 현존하는 가장 높은 수준의 유기농 표준으로 토양을 건강한 상태로 되살리고, 동물 복지를 존중하며 농부의 삶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타고니아는 1990년부터 면 생산 방식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며 일반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목화가 환경에 해로운 사실을 인지하고 1996년부터 모든 면 제품을 유기농 면 소재로 생산해 왔다. 유기농 방식으로 기른 목화로 제작한 면은 일반 면과 품질이 비슷하거나 더 뛰어나지만 전 세계의 1% 미만의 면이 유기농으로 재배될 뿐이다. 파타고니아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 전체적인 농업 시스템을 재생 유기농 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의류 기업으로서 이례적으로 '농업'에 집중하게 되었다.
파타고니아는 150개가 넘는 면 농장과 800명 이상의 농부들에게 재생 유기농 면 파일럿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 이를 통해 생산한 유기농 면으로 '재생 유기농 면(Regenerative Organic Cotton, ROC)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기농 인증 단계에 따라 유기 농법으로 전환하는 중인 '전환기 면(Cotton in Conversion)', 생산 과정에서 물을 84% 덜 사용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6%를 감소시키는 '인증된 유기농 면(Certified Organic Cotton)',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최고 수준의 농장에서 생산된 '재생 유기 농법 면 파일럿(Regenerative Organic Certification (ROC) Pilot Cotton)으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