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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라이프] 프로바이오틱스, 어떻게 먹어야 할까…"OOO와 함께 섭취 피하세요"

이미선 기자

입력 2021-06-10 10:39

수정 2021-06-11 08:14

 프로바이오틱스, 어떻게 먹어야 할까…"OOO와 함께 섭취 피하세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뉴틴 자일로바이오틱스' 제품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HK이노엔

건강기능식품의 급성장 속에서 '베스트셀러' 중 하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개선해 장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균이다. 특히 면역 세포 70% 이상이 장에 존재해 프로바이오틱스가 면역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시장도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판매액은 전년보다 19.4% 증가한 8856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3727억원에서 약 2.4배 늘어난 규모다. 올해에는 1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처럼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가운데, 올바른 섭취방법 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식약처의 발표에 따르면 ▲기능성 및 종류 ▲섭취 대상 ▲섭취 방법 ▲섭취 시 주의사항 등을 제대로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전 연령층이 모두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식이습관이나 환경적 요인 등으로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이 무너져 장 건강 등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어린이·임산부·노약자 등 취약집단에 속하거나, 특이체질 또는 장 질환이 있는 경우, 항생제 등 약물 복용 시에는 전문가와 상의한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사람마다 건강, 영양 상태 등의 편차가 크기 때문에 섭취 시간과 기간을 획일적으로 정하기는 어렵다. 식약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장까지 생존해 도달하게 하기 위해선 위산이 중화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항생제와 함께 섭취할 경우 유익균이 사멸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중독 등 장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으면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 임산부, 고령층은 설사·복통 등의 이상사례가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고, 먹고나서 발진 등 이상증상이 발생하면 섭취를 중단하거나 빈도를 줄여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이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에 효능이 있다고 광고하거나 의약품으로 인식할 수 있는 표시를 할 경우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장 건강 이외에 식약처로부터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 및 코 상태 개선에 도움,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 체지방 감소에 도움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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