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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무더위·장마' 여름 앞두고 수영복·제습기 수요 '급증'

조민정 기자

입력 2021-06-10 09:24

수정 2021-06-10 10:35

여름철을 앞두고 제습기와 수영복 등 여름 상품 수요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지난달 제습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73.8% 증가했다. 지난달 비가 많이 내린 데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둔 영향을 받았다. 에어컨과 함께 제습기가 여름철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는 점도 매출 증가세를 부추겼다.

이마트는 이에 따라 예년보다 한 달 일찍 제습기 판촉 행사를 시작했다. 오는 16일까지 LG, 신일, 위니아 브랜드의 제습기 6종을 특가로 선보이고 일부 제품은 행사카드로 구매 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에선 수영복 매출이 오르고 있다. 지난 1~7일 수영복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지난 3월 1일부터 지난 7일까지로 기간을 확대하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7% 늘었다.

지난달 14일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예년보다 빨리 무더위가 찾아온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가운데 무더위가 빠르게 찾아왔고, 여름 휴가를 맞아 호캉스를 즐기려는 사람들까지 늘면서 수영복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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