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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넘는다" 프랜차이즈 업계, 박람회참가·사업설명회 활용 몸집 키우기나서

김세형 기자

입력 2021-06-10 14:54

"경기불황 넘는다" 프랜차이즈 업계, 박람회참가·사업설명회 활용 몸집 키…
월드크리닝의 코인워시 매장 모습.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맹점 모집 전략을 다양화하고 있다. 전통적인 창업박람회를 이용한 가맹점 모집에 이어 매장에서의 사업설명회, 가맹비와 교육비 무료 등의 가맹계약 특전 제공에 나섰다. 규모 경제를 바탕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불황을 넘기 위한 일환에서다.



더바스켓은 한달 동안 가맹비를 면제해주고 교육비 일부를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용은 가맹비 300만원 면제와 교육비 100만원 할인이다. 로열티와 광고분담금, 재계약비, 해지위약금 등을 받지 않는 4무 창업도 진행중이다.

티바두마리치킨은 가맹비, 보증금, 로열티, 재계약비를 모두 받지 않는 것을 비롯해 10가지 이상의 예비창업자 혜택을 지원한다.

한도 내에서 간판, 썬팅, 주방 집기 등을 지원하고 X배너와 전단지와 같은 홍보물 무상 제공 등이다. 배달 노하우를 기반으로 배달 앱 본사들과 B2B 업무 제휴를 통한 수수료 할인 혜택도 가맹점에 제공한다.

세탁 프랜차이즈 월드크리닝은 서울과 부산 등에서 매달 소자본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부산에서, 8일에는 서울에서 각각 진행했다. 사업설명회는 본사나 영업사무소, 매장에서 진행돼 예비창업자가 현장에서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게 월드크리닝의 설명이다. 브랜드 소개와 창업 모델별 고객 및 점포입지 추천, 사업 비전과 타사 비교 경쟁력, 리스크 극복 방안 및 우수매장 사례, 창업비용과 예상수익을 포함한 개설 상담 등도 진행한다.

반찬가게전문점 진이찬방은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열리는 제일창업박람회 IN 서울에 참가해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 진이찬방은 지난 5월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 A에서 열린 '제61회 프랜차이즈 수원창업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창업박람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창업박람회를 통해 상담계약을 맺은 예비 창업자에게는 다양한 가맹계약 특전과 가맹비 반값 혜택을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백신 접종 확대가 이뤄지는 것에 맞춰 규모의 경제를 통한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나서려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며 "소자본 창업이 대세로 떠오른 매장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프랜차이즈의 다양한 특전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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