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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춧가루값 급등에 포장김치 찾는 소비자 늘어

이미선 기자

입력 2021-06-09 09:08

수정 2021-06-09 12:03

최근 고춧가루 등 식자재 가격이 줄줄이 오르자 김치를 담가 먹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장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산 고춧가루(상품기준) 1kg 소매 가격은 3만7583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2만6096원보다 44% 오른 것이다.

말린 고추(30kg)는 83.8%, 깐마늘(1kg) 54.8%, 가시오이(10개)는 62%, 무(1개)는 3.7% 뛰었다.

김치류에 들어가는 채소 가격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의 포장김치를 찾고 있다.

김치 브랜드 종가집을 운영하는 대상의 올해 1~5월 김치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5% 늘었다. 김치 종류별로는 포기(배추) 김치 2%, 열무김치 8%, 파김치 15%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이 지난달 7일부터 이달 6일까지 1개월 간 김치류 판매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겉절이 28%, 동치미 15%, 파김치 47%, 총각김치는 41% 늘었다.

같은 기간 옥션에서 파·부추김치 판매량은 126%, 오이소박이는 160% 증가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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