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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벨·무색캡·무색병…제주삼다수, '3無 시스템'으로 에코미엄 트렌드 선도

김소형 기자

입력 2021-06-01 09:57

무라벨·무색캡·무색병…제주삼다수, '3無 시스템'으로 에코미엄 트렌드 선…


최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친환경을 강조하며 제품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는 '에코미엄(Eco+Premium)' 트렌드 선도 경쟁이 뜨겁다.



제주삼다수는 '에코미엄' 트렌드 이전부터 자원순환성을 높인 친환경 제품을 생산해왔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는 2017년 친환경 경영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과제로 '친환경 경영 TOP10'을 설정, 경영 활동 전 과정에서 환경적 요소를 최우선으로 두며 환경 측면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했다.

실제, 공사는 페트병의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페트병을 단일 재질의 무색병으로 전환하고, 캡(뚜껑)은 비중 1미만의 합성수지 재질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캡의 경우 법적 의무가 아님에도 색을 입히지 않은 무색 캡을 적용하며 자원순환성을 강화했다. 또한 라벨에 분리표시선을 적용했으며 라벨을 부착할 때 쓰는 접착제를 물에 잘 분리되는 열알칼리성으로 교체해 친환경 의미를 제고했다. 여기에 친환경 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에디션(Green Edition)'을 출시하며 '탈플라스틱'에 도전한다.

제주삼다수 그린에디션은 무라벨, 무색캡, 무색병을 적용해 3無 시스템을 완성했으며, 음용 후 그대로 순환시킬 수 있어 최근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재활용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공사는 연내 무라벨 제품 1억 병을 생산해 약 64톤의 비닐 폐기물을 절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라벨용 필름 사용량 감소 및 분리수거 시 라벨을 떼어내는 수고를 덜어주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제주삼다수 그린에디션은 500mL와 2L 두 종류이며 각각 20개입, 6개입 묶음 단위로 삼다수앱(제주삼다수 클럽)을 통해 판매한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 샘물 시장 1등으로써 환경문제에 책임감을 갖고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 경영'을 토대로 근본적이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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