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축·수산물과 음료·주류를 제외한 한국식품 수출액은 2019년보다 14.6% 증가한 42억7900만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집콕' 생활이 늘면서 라면, 포장만두, 소스류 등 간편식품이나 간편조리용 소스 수출이 많이 증가했다. 라면(6억400만달러)이 29.2%, 즉석밥(3700만달러)이 53.3%, 포장만두(5100만달러)가 46.2% 증가율을 보였다. 김치, 고추장, 된장 등 전통 발효식품 수출도 늘었다. 김치(1억4500만달러) 수출은 37.6% 증가했고 고추장(5100만달러)과 된장(1200만달러)도 각각 35.2%와 29.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