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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6년 연속 1등급 획득

장종호 기자

입력 2021-05-25 13:26

가천대 길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6년 연속 1등급 획득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제6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적정성 평가'에서 6년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1년간 COPD로 외래 진료를 받은 만 40세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폐기능검사시행률, 지속방문 환자 비율, 흡입기관지 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을 1~5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앞선 5차례의 평가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아 COPD 환자에 대한 검사, 처방 등에 있어 객관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COPD는 흡연 등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폐에 염증이 계속되고, 기관지가 좁아져 호흡부전을 일으키는 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COPD는 전세계 질병 사망 4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만 60세 이상 인구 5명 중 1명은 COPD 환자일 것으로 추정되나, 이 가운데 진단률은 3% 정도로 매우 낮은 상황이다.

박정웅 가천대 길병원 호흡기공공전문진료센터(호흡기내과) 센터장은 "COPD는 상태 호전에 따라 기능을 되찾을 수 있는 가역적 질환이 아니라 약물, 재활 등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점차 악화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해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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