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학회 학술진흥위원회 연구팀(교신저자 오인환 경희대학교 예방의학교실 교수)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의 연령별 입원 기간, 의료비, 중환자실 입원 가능성 등을 분석했다. 분석 대상 7969명 중 9세 이하는 80명, 10∼19세는 268명이었다. 조사 결과 10∼19세 환자의 입원 기간은 평균 22.4일로 가장 짧았으며, 80세 이상 고령층(34.2일)과 약 11.8일 차이 났다. 0∼9세 아동의 입원 기간도 26.4일로 고령층보다 8일가량 짧았다.
환자를 치료하는 데 드는 의료 비용은 80세 이상 고령층 치료와 비교하면 아동 환자를 치료할 때 4800달러 가량이 준 것으로 계산됐다. 의료비는 환자 집단의 중증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간접 지표다.
연구팀 관계자는 "10∼19세 환자에서 코로나19 중증 이행 가능성이 가장 낮기 때문에 자가 치료를 청소년으로 확대할 가능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