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우리금융캐피탈의 자기주식 3.59%를 매입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우리금융캐피탈 보유지분율이 90.47%로 상승하게 됐다. 이를 통해 우리금융캐피탈은 자기자본 차감항목인 자기주식 매각분만큼 자본확충 효과를 얻게 되어 향후 자산증대를 통한 수익력 제고도 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포괄적 주식교환 안건도 결의했다. 이는 지주사 신주를 발행해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들에게 교부하는 소규모 주식교환 방식으로, 우리금융지주는 오는 7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8월중 주식교환을 완료하면 우리금융캐피탈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게 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1994년 설립된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자동차금융에 대한 강점을 바탕으로 2020년 총자산 7조 8000억, 당기순이익 967억원, ROE 12.3%의 높은 수익성을 시현했다.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등 자회사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연계영업, 금융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