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바우어'는 경주 전 인기순위 중위권에 그쳤으나, 막판 엄청난 추입력을 보이며 선두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주 전 가장 주목받았던 올해 '켄터키 더비' 우승마 '메디나 스피릿(Medina Spirit)'은 시종일관 선두를 지키며 선전했으나, 경주 막판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며 아쉽게 3위에 그쳤다.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는 '켄터키더비', '벨몬트 스테이크스'와 함께 삼관마를 뽑는 경주로 유명하다. '트리플크라운'이라는 별칭으로 더 익숙한 '삼관마'는 3세마만이 출전할 수 있는 위 세 경주를 모두 우승하면 얻게 되는 타이틀로, 현대 경마에서 가장 얻기 어려운 타이틀이자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이다. 올해 역시 '켄터키 더비' 우승마 '메디나 스피릿'이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우승에 실패하며, 올해도 '삼관마'는 탄생하지 않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