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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관마 두 번째 관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롬바우어' 우승. 올해도 물건너 간 '삼관마'탄생?

이원만 기자

입력 2021-05-20 15:13

삼관마 두 번째 관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롬바우어' 우승. 올해도 …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는 롬바우어.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미국경마 삼관경주의 제2관문인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 GⅠ, 3세마, 1900m)'가 16일 오전 7시 47분(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핌리코(Pimlico) 경마장에서 열렸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다크호스인 '롬바우어'가 우승하며 총상금 100만달러(약 11억 원) 중 60만달러(약 7억 원)을 획득했다.



'롬바우어'는 경주 전 인기순위 중위권에 그쳤으나, 막판 엄청난 추입력을 보이며 선두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주 전 가장 주목받았던 올해 '켄터키 더비' 우승마 '메디나 스피릿(Medina Spirit)'은 시종일관 선두를 지키며 선전했으나, 경주 막판 힘이 빠진 모습을 보이며 아쉽게 3위에 그쳤다.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는 '켄터키더비', '벨몬트 스테이크스'와 함께 삼관마를 뽑는 경주로 유명하다. '트리플크라운'이라는 별칭으로 더 익숙한 '삼관마'는 3세마만이 출전할 수 있는 위 세 경주를 모두 우승하면 얻게 되는 타이틀로, 현대 경마에서 가장 얻기 어려운 타이틀이자 가장 큰 영광 중 하나이다. 올해 역시 '켄터키 더비' 우승마 '메디나 스피릿'이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 우승에 실패하며, 올해도 '삼관마'는 탄생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 프리크니스 스테이크는 2주 전에 열린 켄터키 더비와 마찬가지로 유관중으로 개최됐으며 약 1만 명의 관중이 입장해 '롬바우어'의 우승을 현장에서 지켜보았다. 매출액은 총 4907만달러(약 554억 원)로 우리나라와 달리 온라인 베팅이 가능해 매출액 측면에서 코로나19에도 큰 타격 없이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삼관마 경주의 대미를 장식할 벨몬트 스테이크스는 3주 후에 미국 메릴랜드 주에서 다시 열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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