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사는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6월10일 제주도 핀크스 골프장에서 개최되는 'SK텔레콤 오픈 2021' 대회에 가상과 현실이 결합된 메타버스 중계를 도입, 대회 주관사인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선수별 각종 데이터를 카카오 VX가 제공하는 3D맵과 결합해 실감나는 방송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크린골프 애호가들에게 익숙한 가상의 3D 코스 위에 볼 낙하지점, 볼 궤적, 비거리, 남은 거리, 샷 분포도 등의 각종 데이터를 보여주는 메타버스 중계 방식이다.
메타버스 중계는 7번, 13번, 18번 3개 홀에서 선보이며 레이더(Radar) 기술을 활용해 가상의 공간에서 선수의 티샷 궤적을 실감나게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마지막(18번) 홀에서는 AI가 선수들의 퍼팅라인을 예측하여 실제 선수의 퍼팅과 비교해서 보는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개별선수를 인식해 선수별, 홀별 주요 경기장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편집하여 보여주는 'AI 하이라이트' 기술, 골프 코스내 현장 잡음을 오디오 분리기술로 제거해 선수들이 홀을 공략하기 위해 캐디와 나누는 대화까지도 들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