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봉씨(80)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적십자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로, 치료 후 1월 중순에 퇴원했다. 이후 자신을 극진하게 치료해 준 서울적십자병원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병원 발전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신씨는 "코로나19로 힘든 투병 생활을 했는데, 입원 기간 동안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치료와 간호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고, 덕분에 평소의 건강을 되찾았다"며 "서울적십자병원 의료진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적십자병원은 지난해 4월 6일 서울시로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5월 17일까지 총 21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으며, 이후 8월 25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재지정 되어 현재까지 1531명(누적)의 환자를 입원 치료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