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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 80대 남성, 서울적십자병원에 1억원 기부

장종호 기자

입력 2021-05-09 13:27

코로나19 완치 80대 남성, 서울적십자병원에 1억원 기부
신현봉씨(왼쪽)가 5월 6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자신을 치료해준 의료진의 헌신에 대한 감사와 병원의 발전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고 문영수 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였던 80대 남성이 지난 6일 서울적십자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신현봉씨(80)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적십자병원에 입원했던 환자로, 치료 후 1월 중순에 퇴원했다. 이후 자신을 극진하게 치료해 준 서울적십자병원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병원 발전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신씨는 "코로나19로 힘든 투병 생활을 했는데, 입원 기간 동안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치료와 간호를 통해 큰 감동을 받았고, 덕분에 평소의 건강을 되찾았다"며 "서울적십자병원 의료진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적십자병원 문영수 원장은 "전담병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신현봉님의 격려가 장기간 전담병원 운영으로 지친 의료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서울적십자병원은 지난해 4월 6일 서울시로부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되어 5월 17일까지 총 21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했으며, 이후 8월 25일,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재지정 되어 현재까지 1531명(누적)의 환자를 입원 치료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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