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봇'을 이용하는 고객은 키오스크에서 간단한 심리 테스트를 거쳐 현재 본인에게 필요한 입욕제, '배스밤(bath balm)'을 추천받거나 원하는 제품을 직접 고를 수 있다. 배스밤을 추천하는 과정에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향이 심신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를 반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스윗 플로랄, 포레스트 허브, 라벤더 힐 등 개성 있는 향과 색을 지닌 14가지의 입욕제 중에서 원하는 제품을 고르면 로봇이 즉석에서 입욕제를 만들어준다. 제조 시간은 약 2분 정도 소요되며, 고객들은 현장에서 로봇이 위생적으로 맞춤형 입욕제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지켜볼 수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그동안 이어온 연구 노하우와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립 제품, 맞춤형 파운데이션 등 고객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이는 중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