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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브리핑] 스포츠스타 마케팅, 진정성·전문적 이미지로 어필…'추신수 효과' 주목

이미선 기자

입력 2021-04-2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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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스타 마케팅, 진정성·전문적 이미지로 어필…'추신수 효과' 주목
◇리커버리 슬리퍼 '그래비티 밸런스'의 광고모델 추신수. 사진제공=골스튜디오

올해도 스포츠 스타를 향한 광고업계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진정성과 전문적인 이미지는 스포츠 스타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매 경기마다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과 피나는 노력으로 한 분야에서 '톱'이 된 선수들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한다.

이처럼 스포츠 선수들의 진지하고도 열정적인 태도는 이들이 광고하는 브랜드의 호감도를 높이거나 매출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지난 2019년 슈퍼콘 모델로 발탁된 이후 판매량이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손흥민은 농심 신라면, CJ 비비고 등 내로라하는 기업들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SSG랜더스의 추신수가 광고계 '핫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추신수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골스튜디오와 광고 모델 계약을 했다. 골스튜디오 관계자는 "프로선수답게 철저히 몸 관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추신수 선수만큼 적임자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모델 선정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추신수는 평소 직접 사용해보고 만족하는 제품에 한해서만 광고 모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입국 후 골스튜디오의 리커버리 슬리퍼 '그래비티 밸런스'를 직접 신어본 후 모델 제의를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그래비티 밸런스는 단단한 미드솔이 발 아치를 받쳐줘, 발과 다리의 피로나 무릎과 허리 부담을 감소시켜준다고 브랜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추신수는 "스파이크를 오래 신기 때문에 항상 발 관리에 신경 쓰는데, 그래비티 밸런스는 발의 피로회복에 확실한 도움을 주는 것 같다"며 "라커룸, 클럽하우스는 물론이고 집에서까지 제품을 생활 동선에 두고 항상 애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추신수는 '공항 패션'으로도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왼손에 차고 나온 2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는 추신수가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로저드뷔 제품이다. 지난달 추신수가 선수단 상견례 자리에서 팀 후배 이태양에게 건넨 시계 역시 로저드뷔의 제품으로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신세계 역시 '추신수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4일동안 진행한 랜더스데이 행사 매출이 전주 대비 43% 늘었다. 단순 할인 행사라는 요인 외에도 SSG랜더스의 주력 선수인 추신수의 활약 등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앞으로 추신수의 화제성과 미디어 노출도 등을 통한 마케팅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추신수의 이름을 내건 '추추바', '추추빵빵' 등 상표권도 출원신청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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