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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민기준 교수 '혈액학회' 최우수 구연상…박실비아 교수는 최우수 포스터상

장종호 기자

입력 2021-04-27 10:17

서울성모병원 민기준 교수 '혈액학회' 최우수 구연상…박실비아 교수는 최우…
민기준 교수(왼쪽)와 박실비아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진들이 최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 62차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1)에서 최우수 구연상과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혈액병원 혈액내과 민기준 교수가 ICKSH 2021 최우수 구연상을, 박실비아 교수가 최우수 포스터상을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민기준 교수의 발표주제는 60세 이상 고령의 급성골수성 백혈병 환자에서의 포괄적 노인평가(Comphrehensive Geriatric assessment, CGA) 연구이다. 국외에서는 전향적 연구가 비교적 활발하지만, 국내에서의 연구는 매우 드물어 이에 대한 전향적 연구(교신저자 조병식 교수)를 수행해 발표했다.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박실비아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한 골수형성이상증후군(MDS) 환자의 '공여자 림프구 추가 주입술(DLI)' 치료 효과 및 독성을 확인하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연관 인자를 확인해, 공여자 타입과 재발 타입에 따른 DLI 치료 전략(교신저자 김유진 교수)을 제시했다.

민 교수는 "다양한 혈액 질환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고,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인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의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한 박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은 골수형성이상증후군 환자의 유일한 완치 수단이지만, 여전히 20~40%의 환자는 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을 경험한다. 이번 연구 결과의 임상적 적용이, 조혈모세포이식 후 재발 환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혈액학회는 1958년 창립되어 올해로 창립 61주년이 됐고, 혈액질환 진료와 연구발전을 선도하고 의학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국내에서 혈액질환을 연구하는 가장 큰 학회로서 국제적 위상을 갖춘 학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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