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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킨·켈리백' 득템 기회…트렌비, '에르메스 리세일 기획전' 연다

이미선 기자

입력 2021-04-22 13:41

전 세계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가 오는 5월 9일까지 에르메스 리세일 제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에르메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9% 성장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에르메스의 리세일 상품 역시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다. 실제 전 세계 최대 온라인 중고 명품 업체 더리얼리얼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르메스 '벌킨25' 리세일 제품은 지난해 전년 대비 13% 더 팔렸으며 재판매 가격은 소비자가 대비 평균 210%를 기록했다.

트렌비는 지난 1월 정식 출범한 중고 명품 리세일 서비스로 확보한 에르메스의 인기 상품을 이번 기획전을 통해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리세일 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명품을 연결하는 글로벌 명품 플랫폼으로서의 입지 공고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트렌비 에르메스 기획전은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힘든 벌킨백, 켈리백, 에르백 등을 포함한 가방 250여 점으로 구성됐다. 이 중 에르메스 대표 상품인 벌킨백과 켈리백은 전체 물량의 70%로 온라인에서 최대 규모로 판매된다고 브랜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기획전 상품 90%는 중고 명품 시장에서 거래된 적 없는 제품들이다. 상품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트렌비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민예홍 트렌비 CSO는 "전 세계적으로 대기 인원이 많아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에르메스를 이번 트렌비 독점 기획전을 통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트렌비만의 명품 인프라를 통해 리세일 콜렉션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언제든 원하는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최적의 명품 쇼핑 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렌비는 점차 증가하는 중고 명품 거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리세일 서비스를 론칭했다. 리세일 서비스에선 자체 감정사의 검수를 통과한 정품만 취급해 가품이나 불량, 파손 등에 대한 걱정이 없다고 브랜드 측은 주장했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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