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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워킹맘 시력교정, 각막 안전성 우선 고려해야

장종호 기자

입력 2021-04-22 09:50

 워킹맘 시력교정, 각막 안전성 우선 고려해야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 맘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안경이다.



나이들어 보이고 화장하기가 곤란하며 특히 요즘엔 마스크까지 착용하며 지내 김이 서리는 등 불편이 다양하다.

이런 실용적인 이유로 최근에는 30대를 중심으로 스마일라식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선택하는 기혼 여성들이 늘고 있다.

30대를 보내고 있는 워킹맘이 시력교정술을 고려할 때 우선 생각해야 할 것은 각막의 안전성이다.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눈물 분비가 줄어 안구건조증에 취약해질 수 있다. 눈이 건조하면 각막이나 결막에 염증이 자주 발생하고 시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만약 본인의 눈이 민감한 편이라면 라식·라섹 보다 각막 표면을 그대로 유지하는 스마일시력교정이 효과적이다.

스마일라식이라고도 불리지만 엑시머 레이저를 사용하는 라식·라섹과는 달리 레이저가 각막을 그대로 투과하는 펨토초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각막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시력의 질이다. 특히 빛이 번지거나 눈부심이 없는 시야가 중요하다. 운전이나 PC업무 등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빛 번짐은 동공크기보다 작은 부위를 교정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충분한 사전 검사를 받아 예방할 수 있다. 각막을 깎는 양이 많은 고도근시나 난시 환자라면 라식보다는 라섹이나 스마일을 받는 편이 각막 두께를 보존할 수 있어 빛 번짐이 덜 하고 안전하다.

세 번째는 편리성이다. 수술 후 일상으로 빨리 회복할 수 있어야 하고, 아이들이 눈을 건드려도 각막이 튼튼히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시력교정술 후 회복이 빠른 것은 라식과 스마일수술이다. 그러나 라식은 24㎜ 정도 각막을 잘라 절편을 만드는 수술 과정 때문에 외부 충격에 약해 3개월 동안은 눈을 만져서는 안된다. 반면 스마일라식은 1.9㎜ 이하의 미세절개창으로 교정된 각막 조각을 꺼내 방식으로, 각막 표면이 유지돼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후유증이 거의 없다.

나이도 중요한 고려 요소다. 40대 이후에는 노안이 찾아올 수 있는데, 이때 근시만 교정을 한다면 노안으로 근거리가 안보여 불편할 수 있다. 이런 때는 근거리와 원거리 시력을 조절하는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적합하며, 만약 노안이 시작된 경우라면 의료진과 면밀하게 소통해 주의 깊게 접근해야 한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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