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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렌즈삽입수술(ICL) 전후 꼭 살펴야 할 점은?

장종호 기자

입력 2021-04-07 09:03

 렌즈삽입수술(ICL) 전후 꼭 살펴야 할 점은?
 ◇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최근 안과에서 주목할 점은 렌즈삽입술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예전에는 고도근시, 고도난시 환자의 경우 라식, 라섹으로 시력교정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렌즈 품질과 술기가 좋아진 요즘에는 렌즈삽입술을 적극 활용해 좋은 시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렌즈삽입술은 라식·라섹과 달리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일정한 도수의 투명렌즈를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수술이다. 우리가 흔히 '안내렌즈삽입술(Implantable Contact Lens implant surgery)' 또는 'ICL'이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이 시력교정수술은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시력을 회복할 수 있어 각막이 너무 얇거나 고도근시, 고도난시로 인해 많은 양의 각막을 깎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요즘 인기가 많은 스마일의 경우도 모든 환자가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스마일라식이 불가능하다고 판정 받은 경우도 렌즈삽입수술을 통해 원하는 시력을 회복할 수 있다.

렌즈삽입수술을 받을 때 한가지 고려해야 할 것이 바로 난시다. 난시가 있으면 난시 교정용 렌즈를 넣는 '토릭ICL'이라는 수술로 근시와 난시를 한번에 해결한다.

그런데 토릭ICL은 수술 후 눈을 비비거나 건드렸을 때 렌즈가 눈 안에서 돌아갈 우려가 있다. 이때 난시교정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재수술을 받는 일도 있다. 시간과 비용적인 부담도 있다.

이러한 불편과 우려를 해소하려면 토릭 렌즈를 쓰지 않고, 난시교정술로 난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일반 ICL을 넣어 근시를 교정하는 병합수술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난시교정용 렌즈만으로 교정했을 때 보다 교정정확도가 뛰어나며, 난시교정술을 이용해 미리 난시 도수를 줄여 눈 속에 들어가는 렌즈 두께가 얇아지고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시력교정이 간소 해지는 셈이다.

덧붙여 ICL 수술 후 환자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는 몇가지 주의사항을 전한다. 우선 수술 당일 이물감이나 눈의 통증, 두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 안정을 해야 한다. 당일 잠을 잘 때는 상체를 15도 정도 높이고 약간 높은 베개를 이용해 45도 각도 정도로 머리를 높여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지나치게 무거운 것을 드는 헬스는 피하고 조깅 등 가벼운 운동은 수술 1주일이 지나 시작하면 된다. 구기 종목이나 과격한 운동은 한달 정도 지나면 할 수 있다. 낮 시간 동안 운전은 수술 1주일 후부터 가능하지만 야간 운전은 낮 운전이 적응된 이후에 익숙한 길부터 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달 간은 일상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지내며 회복하면 깨끗하고 좋은 시력으로 생활할 수 있다.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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