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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기업용 IP장비에 양자암호키분배기 기술 적용

김세형 기자

입력 2021-04-06 11:30

SK텔레콤과 IDQ(ID Quantique)가 양자암호통신기술을 라우터와 스위치 등 기업용 IP장비에 적용, 이를 기반으로 기업용 '퀀텀 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QKD(Quantum Key Distributor, 양자암호키분배기) 기반의 '퀀텀 VPN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전용망을 설치하지 않은 기업들도 양자암호를 활용한 통신 보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QKD는 송·수신자가 양자를 주고받을 때 제3자가 끼어들면 양자에 담긴 정보가 바뀐다는 점을 이용해 해킹할 수 없는 암호 키를 만들어 통신하는 기술을 말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퀀텀 VPN 기술은 기업용 IP장비 보안 기술과 양자암호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으로, 다양한 B2B 망구조와 서비스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고 보안성을 높였다. 기존 특화된 5G 전송망(서울~대전, 대전~대구) 등에 QKD를 이용한 암호화 기술을 적용·운용해 왔으며, 전송망이 아닌 기업용 IP장비와 연동 테스트를 완료함으로써 향후 양자암호통신기술 대중화 및 기업용 보안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QKD를 연동하는 다양한 방식을 지속 개발하고 QKD 성능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고의 보안을 제공하기 위하여 관련 기술개발 및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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