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가 1일 발표한 '2020년 한국의 상위 10개 모바일 트레이딩 앱 사용 트렌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주식투자자들은 전년보다 MTS 앱에 더 오래 머물고, 더 자주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자 1명이 월평균 MTS 앱에 보내는 시간은 2019년 4.1시간에서 2020년 6.36시간으로 55% 상승했고, 월평균 MTS 앱 접속 횟수는 2019년 131회에서 2020년 181회로 38% 이상 증가했다. 30일로 환산하면 하루에 6번 이상 접속하는 셈이다.
2020년 다운로드 및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위는 '키움증권 영웅문S'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한국투자증권'과 '모바일증권 나무'가 뒤를 이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에서는 '삼성증권 mPOP'과 '미래에셋증권 m.Stock'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앱애니는 "모바일 앱이 하나의 채널로서 인기를 얻게 되면서 금융 생태계의 세분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2020년 두각을 나타낸 분야는 투자와 트레이딩으로 투자 및 트레이딩 앱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 거래를 시작하기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아날로그 세상의 몇 분의 일에 불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