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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선수에게도 상금 부여, 새 사명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으로 새로운 피날레

김진회 기자

입력 2021-11-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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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선수에게도 상금 부여, 새 사명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으…
사진제공=SK쉴더스ㆍSK텔레콤 챔피언십 운영위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원)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라비에벨CC의 올드코스(파72·6815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해부터 공동 개최를 알린 SK텔레콤과 ADT캡스는 올해, 주최사 ADT캡스가 SK쉴더스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발표하면서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로 다시 한번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와 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컴퍼니 'SK텔레콤'이 하나로 뭉쳐, 언택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대회의 모습을 제시하고, 시즌 최종전으로서 긴장감 넘치는 승부와 대회 속 다양한 이야기로 골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총상금 10억, 우승상금 2억,

36홀 이후 30명 컷오프 도입으로 더욱 치열해진 시드권 경쟁

'SK쉴더스ㆍ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은 지난해 10억원으로 증액되었던 총상금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다. 우승상금도 올 시즌 조정된 KLPGA의 우승 상금 비율(총 상금의 18%)과는 다르게 작년과 같은 2억원(총상금의 20%)으로 유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컷 오프 방식이 변경됐다. 컷오프가 없이 진행되었던 대회 방식을 36홀을 치른 후, 상위 30위까지만(아마추어 포함)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새롭게 컷오프 방식을 도입했다. 단 기존의 컷오프 방식 대회와는 다르게 31위 이후의 선수들에게도 상금 분배표에 따라 상금을 지급한다. 그리고 이 상금은 KLPGA 공식 상금 기록에도 포함된다.

이렇듯 상위 30위의 상금액이 늘어나고, 컷 탈락한 하위권 선수들의 상금이 기존 대비 줄어들었기 때문에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결정되는 다음 시즌 시드권 경쟁이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베테랑 홍 란이 시즌 최종전을 45위로 마치면서 극적으로 상금 순위를 59위로 끌어 올려 17년 연속 투어 시드를 유지하는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다.

올 시즌 '대세' 박민지의 돌풍 속에서 상금왕, 다승왕은 일찌감치 확정이 되었고, 이제 남은 기록은 대상, 최저타수상, 신인상이다. 현재 대상은 박민지의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임희정 장하나의 대역전극이 펼쳐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임희정과 장하나가 이번주 열리는 대회에서 우승해 박민지와의 격차를 더욱 줄인다면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에서 극적으로 대상 타이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반면 박민지는 지난 7월 초 이후 잠시 주춤하고 있던 상황에서 시즌 최종전 우승으로 대상 타이틀도 확정지으며 2021년을 확실한 '박민지'의 해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장하나는 시즌 고른 성적을 바탕으로 최저타수상 수상을 앞두고 있다. 2019년과 2020년 아쉽게 2위로 최저타수 타이틀 획득에 실패한 장하나는 시즌 최종전에서 본인의 생애 첫 최저타수상 타이틀과 60대 최저타수에 도전한다. 그리고 올 시즌 유일한 루키 우승으로 신인상에 적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송가은은 홍정민과의 격차가 41점에 불과해 시즌 최종전에서야 평생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주인공이 가려질 전망이다.

이렇듯 시즌 최종전이라는 대회 성격에 맞게 다양한 스토리가 탄생될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에 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메타버스와 AI 기술로 선수-골프 팬 소통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에선 SK텔레콤의 ICT 기술과 SK쉴더스의 보안과 안전 및 케어 서비스를 통해 골프 팬들과 선수들에게 다양한 스토리를 전달한다.

지난해 AR 증강현실을 활용하여 언택트 방식의 포토콜을 선보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올해 한 발짝 더 나아가 국내 골프 대회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하여 선수와 골프 팬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우선 선수들에게 SK텔레콤의 차세대 메타버스 플랫폼인 ifland를 활용하여 대회정보, 공지사항, 주요 일정 등을 안내하고, 선수들이 직접 만든 아바타를 활용 국내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대회 공식 포토콜을 진행한다. 또한 골프 팬들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대회의 ifland 메타버스 공간을 만들어 선수들의 대회 전 준비 모습, 경기 장면, 비하인드 신 등 중계에서 볼 수 없는 선수들의 다양한 모습을 제공하여 팬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선수와 골프 팬은 본인의 스마트폰의 ifland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메타버스 공간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정보를 확인하고, 본인의 아바타를 활용하여 가상 공간에서 언택트로 소통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대회 기간 중 현장을 방문하지 못하는 골프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AI기술을 활용한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한다. 방송에 중계되는 영상을 활용하여 주요 선수의 라운드 별 영상을 AI기술을 활용하여 추출하고, 이를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편집하여 모바일 Btv, 웨이브 및 ifland에 운영되는 팬 대상 갤러리 룸에 송출하여 골프 팬들에게 다양한 대회 모습을 전달해 줄 예정이다.

▶대회 전반의 안전을 넘어 케어까지 책임진다

최근 사명을 새롭게 변경한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 SK쉴더스는 대회 준비 과정부터 대회 기간, 그리고 대회가 끝난 이후를 망라하여 종합적인 안전 및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SK쉴더스는 '보호하다(shield)'와 '우리(us)'를 결합한 것으로 고객과 사회, 그리고 우리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보안 기업에서 안전과 안심, 그리고 편리의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의지를 담았다.

또한 신규 사명과 함께 공개한 '안녕을 지키는 기술'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에 걸맞게, 뉴 ICT를 통해 안녕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이번 대회에도 반영했다.

대회 전 준비 기간에는 대회장 입구에서부터 골프장 곳곳에 열화상 카메라와 얼굴인식 출입보안솔루션 '캡스 스마트체크'를 설치해, 대회장 입출입을 모니터링 한다.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출입보안 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마스크 착용여부와 발열 측정까지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대회 주간 월요일부터 SK쉴더스의 계열사인 캡스텍의 전문 종합방역서비스 '캡스클린케어'로 대회장 곳곳의 방역도 책임질 예정이다.

대회장의 출입 통제와 보안 또한 SK쉴더스가 담당하게 된다. SK쉴더스의 안전한 보호 아래 선수들이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대회 이후에도 SK쉴더스의 라이프 케어 서비스를 받게 된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SK쉴더스의 스마트 홈 보안 서비스인 '캡스홈'을 1년간 무상 제공받게 된다. '캡스홈'은 현관 앞의 AI 카메라와 모바일 앱의 연동으로 현관 앞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나와 내 가족을 식별하고, 방문자ㆍ배회자 감지 및 알림, 양방향 대화와 긴급출동, 보상 서비스까지 모두 가능한 스마트 홈 보안 서비스다. 이 밖에도, 우승자에게는 SK쉴더스의 보안부터 안전, 케어 서비스까지 다양한 컨설팅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름다운 코스에서 펼쳐질 KLPGA 시즌 피날레, 아름답고 치열한 승부 기대

지난해 처음으로 정규 대회를 진행했던 라비에벨 CC의 올드 코스에서 다시 한번 경기가 펼쳐진다. 2019년 우승자 안송이는 "우승을 떠나 코스가 매우 예뻐서 경치를 보며 경기하는 재미가 있었다"며 "경치를 감상하다 보니 긴장도 덜했다. 지금까지 대회를 했던 골프장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고 라비에벨 코스에 대해 극찬을 했었다.

그리고, SK쉴더스와 SK텔레콤은 이번 대회에서도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지체장애인협회 지원을 계속한다. 대회 참가 선수들의 버디와 이글 등 성적에 따라 행복버디기금을 적립, 지체장애인협회에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스포츠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행사로 이어갈 예정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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