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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남자골프 1R 뇌우주의보로 중단, 김시우 후반 최고의 샷감각 끊겼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21-07-29 15:24

남자골프 1R 뇌우주의보로 중단, 김시우 후반 최고의 샷감각 끊겼다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도쿄올림픽 남자 골프 1라운드가 뇌우주의보로 중단됐다.



29일 오전부터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7447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남자 골프 1라운드.

이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 시에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일부 지역에 뇌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

이날 오전 골프장은 대체로 흐리고 습한 날씨였다. 구름량은 68%, 습도는 70%였다. 그러나 오후가 되자 강수 확률이 62%까지 올랐고, 일부 지역에 뇌우가 예고되자 대회조직위 측은 라운드를 중단시켰다.

경기 재개는 오후 3시 20분에 결정된다.

한국 남자골프대표팀에선 김시우(26)와 임성재(23·이상 CJ대한통운)가 출전했다.

아쉬운 건 김시우였다. 1번 홀(파4)에서 스리퍼트로 보기를 범한 김시우는 이후 파 행진을 펼치다 후반부터 펄펄 날았다. 파3 10번 홀에서 홀 컵 5m 옆에 티샷을 붙여 첫 버디를 신고한 뒤 11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컵 1.09m 옆에 바짝 붙여 탭인 버디를 성공시켰다. 또 14번 홀(파5)에선 홀 컵 0.28m 옆에 붙여 아쉽게 샷 이글에 실패했지만 손쉽게 버디를 낚아 2언더파로 순위를 가파르게 끌어올리던 중 경기가 중단됐다.

임성재는 전반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지만, 4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다. 6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챙겼지만, 7번 홀(파3)에서 다시 보기를 했다. 8번 홀(파5) 버디로 1타를 줄였지만, 이후 13번 홀까지 파 행진을 펼쳤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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