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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 박찬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어떤 성적 낼까?

김진회 기자

입력 2021-07-13 12:13

‘코리안 특급’ 박찬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어떤 성적 낼까…
박찬호.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코리안 특급' 박찬호(48)가 네 번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대회에 출전한다.



박찬호는 22일부터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에서 열릴 코리안 투어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에 추천선수 자격으로 나선다.

코리안 투어 규정 제2장 4조 '대회별 추천 선수' 카테고리에 따르면,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출전 선수 규모 10% 이하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를 추천할 수 있다.

아마추어 선수의 경우 ▶국가 상비군 이상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경력 보유 ▶공인 핸디캡 3 이하의 자격 요건 중 한 가지만 충족시키면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박찬호는 지난 4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공인 핸디캡 3 이하에 대한 증명서를 수령했고 본 대회 공동 주최사인 'THE CLUB HONORS K'의 추천을 받아 'KPGA 군산CC 오픈'에 이어 2021시즌 KPGA 코리안 투어에 두 번째로 출전하게 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는 2020년과 같은 대회 방식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펼쳐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각 홀마다 스코어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가 다르다.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면 8점을 얻고,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게 된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으로 처리된다.

기존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포인트차가 크지 않지만,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스코어에 따라 포인트 차이가 크기 때문에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게 된다. 출전 선수들은 아무리 파를 해도 점수를 얻을 수 없으므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라면 버디 이상을 노려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장타자' 박찬호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찬호의 KPGA 코리안 투어 첫 참가는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이다. 박찬호는 셀러브리티 자격으로 나와 김영웅(23·골프존)과 팀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 당시 대회 개막 전 펼쳐진 '장타 대결'에선 331야드를 때려내기도.

이듬해인 2019년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도 김영웅과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나선 박찬호는 팀 성적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이후 올해 'KPGA 군산CC 오픈'에선 컷탈락했지만 대회 2라운드 2번 홀에선 317.3야드의 티샷을 날렸다.

지난해 'KPGA오픈 with 솔라고CC'라는 대회명으로 처음 열렸던 이 대회는 오리엔트골프와 KPGA의 고품격 멤버십 커뮤니티 'THE CLUB HONORS K'라는 든든한 지원군의 합류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한다.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는 KPGA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인해 무관중 대회로 진행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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