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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발전의 버팀목 'SK텔레콤 오픈', 25년 행복동행 이어간다

김진회 기자

입력 2021-06-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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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발전의 버팀목 'SK텔레콤 오픈', 25년 행복동행 이어간다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 2019' 재능 나눔 라운드에 참가한 유망주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오픈 운영위원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2021'(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SK Telecom 클래식'을 시작으로 'SK텔레콤 오픈 2021'까지. SK텔레콤 오픈은 지난 25년간 행복동행을 통해 한국 남자 골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매 시즌 남자골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변화를 시도한 SK텔레콤 오픈은 올해도 계속된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된 SK텔레콤 오픈은 2년 만에 돌아온 만큼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통해 남자 골프만의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 남자 골프와 SK텔레콤의 행복동행

1997년 창설된 SK텔레콤 오픈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어려운 시기에도 묵묵히 대회를 이어왔다.

25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SK텔레콤 오픈은 국내 골프 산업, 남자 골프와 함께 성장하며 KPGA의 터줏대감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현재도 굳건한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 오픈은 지난 25년간 골프대회를 통해 남자 골프 발전과 유망주 발굴에 힘썼다. 그 동안 국가대표 훈련지원금 전달, 골프 유망주 장학금 전달, 해외 주니어 대회 출전 지원 및 유망주 선수의 대회 출전 기회 제공 등 매년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2017년부터는 주니어 선수들을 대회에 초청해 프로 선수들과 함께 라운드하는 '재능 나눔 행복 라운드'를 진행, 미래 꿈나무들에게 뜻깊은 선물을 선사하고 있다.

▶남자 골프 스타들의 등용문

SK텔레콤 오픈은 남자 골프 스타들을 대거 배출한 대회다.

먼저 한국 남자골프의 살아있는 레전드 '탱크' 최경주는 SK텔레콤과 인연이 깊다. 2003년 SK텔레콤 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린 최경주는 2005년과 2008년에도 우승하며 SK텔레콤 오픈 최다 우승(3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KPGA 베테랑 박상현을 비롯해 배상문 김승혁도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KPGA 베테랑 선수로서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배상문은 2007년 대회에서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거두며 골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난 대회인 'SK텔레콤 오픈 2019'에선 함정우가 생애 첫 우승을 거두면서 KPGA의 새로운 스타 등장을 알렸다. 이번 대회인 'SK텔레콤 오픈 2021'에서 함정우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지, 한국 남자 골프의 또 다른 스타가 등장할 지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헤지스골프 KPGA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하며 시즌 2승을 거둔 김한별이 후원사(SK텔레콤) 대회에서 행복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다양한 방송 중계 기술 도입으로 골프 팬들의 보는 재미 업그레이드!

SK텔레콤은 메타버스 골프 중계로 골프 팬들에게 남자 프로들만의 강력한 티샷과 뛰어난 비거리 능력, 예리한 아이언 샷 등을 현실감 있게 전달한다. 이번 대회에서 SK텔레콤은 카카오VX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미디어 및 3D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메타버스'(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세계) 골프 중계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메타버스 중계는 3개 홀(7번, 13번, 18번)에서 선보이게 된다.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선수별 각종 데이터와 카카오VX가 제공하는 3D 맵을 결합해 선수의 샷 데이터를 현장에서 관람하듯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화질 개선 및 프레임 확장 기술인 '슈퍼노바'를 활용, AI가 초당 30프레임인 선수들의 스윙 동작을 120프레임으로 변환한 슬로모션으로 보여줘 K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의 명품 스윙을 경험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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