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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KLPGA 개막,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 대회 첫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

정현석 기자

입력 2021-04-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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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개막,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 대회 첫 …
2019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자 조아연. KLPGA 제공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1 KLPGA 투어가 개막한다. 총 상금 287억원. 역대 최대 규모다.



개막전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2600만원)이다.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제주(파72, 6370야드)에서 열린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2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기대가 크다.

변수 많은 시즌 첫 대회. 가뜩이나 바람 많은 제주다. 초반 탐색전에 이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쟁쟁한 선수들이 출동한다.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21)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2019시즌 대회 우승자 조아연에게는 잊을 수 없는 대회다.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내며 그 해 2승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조아연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가 처음이라 많이 떨린다. 우승을 목표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자신 있던 아이언 샷이 잘 안돼서 작년에 성적이 좋지 않았다. 아이언샷 위주로 연습을 열심히 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13회째를 맞은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 다승 기록도 전무하다. 조아연이 첫 주인공이 될지 주목된다.

3년 연속 'KLPGA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22)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혜진은 "작년에도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쉬는 동안 쇼트 게임 준비를 많이 했고, 체력 훈련도 정말 열심히 했다. 이 대회 코스는 익숙해서 그런지 경기할 때 마음이 편하다. 부담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제주도에서 거둔 뒤, 타이틀 방어까지 하며 제주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유해란(20)은 또 한번 제주 대회 우승을 노린다. 유해란은 "올해 대회가 많아 체력훈련에 공을 들였다"며 "우승한 대회가 모두 제주도에서 열린 대회라 그런지 이번에도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하나(29), 박민지(23), 박현경(21), 임희정(21), 이소영(24), 이소미(22), 이다연(24)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우승컵을 노리며 출사표를 던졌다.

올 시즌 쟁쟁한 루키들의 도약도 볼거리다. 지난 시즌 드림투어 3승을 거둔 상금왕 김재희(20)가 슈퍼 루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재희는 "올해 목표는 '신인상 수상'이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정규투어 데뷔전인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장타자 박보겸(23), 정세빈(20), 점프투어 3연승 홍정민(19), 정지유(25), 정지민2(25), 이세희(24), 김희준(21), 오채유(21) 도 주목할 만한 신인이다.

홀인원 경품도 화려하다. 8번홀과 14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각각 기아자동차 K8과 벤츠 E 250 AV 차량이 주어진다.

KLPGA는 올 시즌 유관중 경기를 계획중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포함, 4월은 무관중 경기로 옅린다. 주최 측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위해 비접촉 출입 방식인 'RFID태그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안전한 대회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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