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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85분+사라비아 결승골' 울버햄턴, 셰필드전 1-0 승리...리그 8위 도약 성공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2-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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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85분+사라비아 결승골' 울버햄턴, 셰필드전 1-0 승리...리…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울버햄턴이 셰필드를 잡아내며 2연승에 성공했다.



울버햄턴은 26일(한국시각)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턴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셰필드는 이번 패배로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홈팀 울버햄턴은 3-4-3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 스리톱에 파블로 사라비아, 황희찬, 페드루 네투가 자리했다. 중원은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가 나섰다. 윙백은 넬손 세메두, 라얀 아잇 누리가 출전했고, 스리백인 맥시밀리안 킬먼, 크레이그 도슨, 토티 고메스가 구성했다. 골문은 조제 사가 지켰다.

원정팀 셰필드는 3-5-2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투톱에 리안 브루스터, 제임스 맥아티가 나섰고, 미드필더진은 구스타보 하머, 비니시우스 데 소우자 쿠스타, 올리버 노르우드가 호흡을 맞췄다. 윙백은 야세르 라루치, 제이든 보글이 출전했고, 수비진은 잭 로빈슨, 어스틴 트러스티, 아넬 아메드호지치가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보 그르비치가 꼈다.

울버햄턴은 지난 토트넘전에서 승리를 챙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기에 이번 셰필드전에서도 승리해 분위기를 이어가야 했다. 셰필드도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1무3패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울버햄턴은 초반부터 셰필드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황희찬은 전방 압박을 주도하며 상대 진영에서 슬라이딩 태클로 전진을 방해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7분에는 네투의 페널티박스 안 슈팅이 그대로 골라인을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셰필드도 반격했다. 전반 19분 롱스로인을 바탕으로 곧바로 울버햄턴 박스 안으로 공을 집어넣은 셰필드는 브루스터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튕겨나온 후 재차 시도한 슈팅도 사의 선방에 막혔다. 셰필드는 전반 29분에도 맥아티의 역습 전개 이후 시도한 슈팅이 사의 손끝에 걸리며 땅을 쳤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울버햄턴이었다. 전반 30분 아잇 누리가 박스 안으로 올려준 크로스를 중앙으로 침투한 사라비아가 가볍게 머리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후 울버햄턴은 더욱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36분 네투가 단독 돌파 이후 페널티박스 아크 좌측에서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45분에도 르미나가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직접 드리블로 돌파해내며 시도한 슈팅이 마지막 순간에 수비 몸에 맞으며 골문으로 향하지 못했다. 전반은 울버햄턴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은 팀은 셰필드였다. 후반 9분에는 맥아티가 직접 돌파 이후 시도한 슈팅이 그대로 골대 옆으로 흐르며 울버햄턴이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후반 14분에는 맥아티의 크로스 이후 브루스터가 건드린 슈팅이 그대로 사의 정면으로 향하며 잡혔다.

울버햄턴도 다시 셰필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9분 셰필드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한 울버햄턴은 고메스의 크로스가 문전 앞 황희찬에게 향했지만, 수비 방해로 발끝에 닿지는 못했다.

셰필드는 계속해서 울버햄턴 문전 앞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8분 브루스터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하기 직전 파울을 얻어내며 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이 선언됐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하머의 킥은 그대로 선수가 없는 공간으로 날아가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황희찬은 아쉽게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황희찬은 후반 40분 장-리크너 벨레가르드와 교체됐다.

셰필드는 문전 앞에서 좋은 기회가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했다. 후반 43분 롱스로인 이후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온 공이 벨레가르드를 맞고 뒤편으로 흘렀는데, 셰필드 선수들 발에 닿지 못하며 울버햄턴 골문 안으로 밀어넣을 수 없었다.

울버햄턴도 격차를 벌리기 위해 분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고메스가 상대 수비를 떨어뜨리고 시도한 중거리 슛은 그대로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잡히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턴의 1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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