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는 1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버밍엄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와 블랙번의 잉글랜드 챔피언십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버밍엄으로 이적한 그에게는 첫 홈경기이자 시즌 세번째 경기였다. 동시에 첫 선발 출전이기도 했다.
홈 데뷔전이자 첫 선발 경기. 백승호는 레벨이 달랐다. 4-2-3-1 전형에서 2선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2선에서 키핑력과 볼센스 그리고 탁월한 패싱능력을 선보였다. 간결한 개인기를 앞세워 탈압박에도 능숙했다.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키커도 전담했다. 3경기를 뛰었지만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백승호의 시작은 그 어느때보다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