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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의 토트넘 망쳤던 에릭 다이어. B 뮌헨도 엉망진창. KIM 팀동료 월클 수비수 벤치행 "맨유로 갈래!"

류동혁 기자

입력 2024-02-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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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의 토트넘 망쳤던 에릭 다이어. B 뮌헨도 엉망진창. KIM 팀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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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의 팀동료 마티스 데 리흐트가 심상치 않다. 팀 이적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티스 데 리흐트의 이번 여름 이적을 두고 물밑 협상을 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데 리흐트가 여름 이적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데 리흐트가 지난 토요일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에게 굴욕에 가까운 외면을 받은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데 리흐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추락했고, 토마스 투헬 감독 역시 데 리흐트를 선호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 중심에는 토트넘에서 재앙적 수비력을 보여준 에릭 다이어가 있다.

이 매체는 '지난 토요일 데 리흐트는 투헬 감독이 전 유벤투스 선수 대신 에릭 다이어를 선호하면서 가장 큰 굴욕을 당했다. 투헬 감독은 바이엘 레버쿠젠을 상대로 3백을 내세웠고, 다이어를 중앙, 김민재와 다요트 우파메카노를 측면에 배치했다'며 '바이에른 뮌헨과 다이어는 레버쿠젠에 3대0으로 대패하며 끔찍한 경기력을 보였다. 선두에 승점 5점 차로 뒤져 있다. 데 리흐트는 경기 내내 벤치에 머물렀다'고 했다.

사실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과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완패했다. 다이어, 우파메카노, 김민재가 나섰다. 재앙적 수비력이었다.

투헬 감독은 게리이로, 뮬러, 킴미히, 텔, 추포-모팅을 교체 카드로 내세웠지만, 데 리흐트는 끝내 외면했다.

김민재가 아시안컵 차출로 공백이 생겼을 때,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데 리흐트를 중심으로 센터백 듀오를 내세웠다. 탄탄한 수비력을 보였다. 김민재는 아시안컵 차출 이전 '두 월드클래스 수비수들이 제 역할을 하면 주전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완벽한 '기우'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보강을 위해 다이어를 전격 보강했다. 백업 요원으로 간주됐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를 외면한 채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김민재와 함께 다이어를 중용했다. 선두 탈환에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3백의 핵심으로 내세웠다. 결과는 재앙이었다.

이미 다이어는 느려진 스피드, 좋지 않은 수비 지휘, 그리고 1대1 수비 때문에 토트넘에서 재앙적 수비력을 보였던 수비 자원이다.

데 리흐트가 이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호재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 조니 에반스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센터백 자원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해리 매과이어의 미래도 불투명하다'며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아약스에서 함께 있었던 데 리흐트의 진가를 잘 알고 있다. 아약스에서 데 리흐트는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젊은 센터백 자원으로 떠올랐고,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 2022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팀을 옮겼다'고 했다.

이 매체는 '데 리흐트는 세계적 수비수지만, 때때로 이상한 실수를 저지르는 성향과 순간 스피드가 부족하기 ??문에 네덜란드이 해리 매과이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다음 시즌 올드 트래포드에 가세하면 매과이어와 함께 센터백 듀오를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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